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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C챌J직녀(@freechall)2013-12-10 09:44:04
매일 어린장 안 부리면 하루가 안 지나갈 정도였으니 꼭 자고 일어나면 부엌으로 연결된 문턱에 걸터 앉거나 그도 아니면 전개 문턱에 걸터 앉아 발바닥이 닮아 지도록 비비면서 어린장 부린거 같다 뭐가 못마땅했는지 거의 그랬다.. 극에 달하면 방바닥에 아예 드러누워 오기를 부렸다.
왜 그랬을까? 그때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어린장 부리면 뭐가 생길거 같아 그랬나. 모르겠다~ 차차 커 가면서 그 성격은 많이 바뀌어간거 같다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이게 아니고 빨간 구두에 대한 추억이다
지금도 기억하는 걸 보면 다섯살 무렵이었던 거 같다 예전엔 보따리 장사들이 동네 구석 구석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았던 기억이 떠오른다
화장품 장사... 옷 장사... 미역 장사.
하루는 옷장사가 왔을까.
내 또래의 딸아이를 데리고 왔다. 머리를 예쁘게 두갈래로 따고 원피스 치마에 아주 귀여운 모습의 여자아이
내 눈에 뜨인건 그 빨간 구두~!! 너무 너무 깜찍하고 예뻤다 신어보았다 나에게 잘 맞았다
그래서 저 애가 가기 전에 감추어 두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모퉁이 덕썩 밑에다 감추어 두기로 마음 먹었다
그곳은 우리집에서 제일 음침한 곳이니~ 아무도 모를거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찾다가 없으면 그냥 가겠지
어린 마음에 그리 생각하고 그 밑에다 감추어 두었다 그렇게 감추어 놓고 내것인양 너무 기분히 좋았다
내내 마음이 설레였다 저 애가 가기만 하면 내가 그 예쁜 구두를 신을수 있겠구나!!
일어 서기만을 바랫다 어느정도 장사가 끝나고 일어서서 갈려고 하는데 신발이 없어진걸 알고 난리가 벌어졌다
그애가 울고 불고 난리였다 모른체 했다. 그런데, 엄마가 오빠들 시켜서 찾으라고 불호령이 떨어졌다 못 찾을거라 생각했다 찾으면 안되는데 얼른 시간이 가기만을 바랬다 조마 조마했지만 태연한척 있었다.
아뿔사~!!
한참후에 오빠가 그 이쁜 빨간 구두를 찾아 오는 것이 아닌가!~ 너무 속상해서 엉엉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 애는 의기양양하게 총총 걸음으로 엄마 손을 잡고 가지 않는가~!!
난 정말 그 애가 얄미웠다. 한대 두들겨 패 주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난 그날밤 엄마에게 밤새도록 맞고서 밤에 멋지게 지도를 그렸다.
그 나이에 내가 깨달은건 남의 건,,, 훔치면 안된다는 것이며
내가 갖고 싶다고 해서 다 가질수 없다는 사실과 세상 모든것을 다 내것으로 만들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도 세상 살아보니 정말 그런거 같다 내가 욕심 난다구 탐 난다구 다 가질수 없다.
적당히 비움의 철학을 배우면 더 많이 행복의 여유를 느낄 수 있을텐데!! 아직도 그 욕망은 여전하다... 특히 사람 욕심^^ ㅡㅡㅡ방긋지혜님비가 내리는밤긴글읽다가수필한장붙쳐놓고음악듣기위해대화창은닫겨서폰덮고고운방송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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